대기업 수시채용 공정할 수 있을까?

돈을 많이 버는 방법을 연구하자

대기업 수시채용 공정할 수 있을까?

몽실이 아빠 2021. 8. 3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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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졸공채.. 내가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에는 하반기 대졸공채 시즌이라는게 정말 대단했던 것 같다. 대한민국의 대표기업들은 물론 공기업까지 신문과 잡지, TV뉴스,라디어에서 신입사원 모집을 홍보하였고, 모집요강을 보면 필기시험, 면접 등등의 전형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난다.

 최근에는 대규모 공채보다는 수시채용으로 대부분 전환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만이 아직까지 공채를 유지하고 있다.

 수시채용이라 함은 필요인력을 필요한 시기에 충원하는 방식으로 미국이나 유럽국가의 기업들이 행하는 방식이다. 필요한 인력들을 인턴으로 모집하고 , 그 인력들을 인재 pool로 만들고 필요에 따라 채용하는 방식..

 오늘은 수시채용에 대하여 기업입장과 취준생 입장에서 썰을 풀어보겠다.

1. 기업입장에서는 따따봉으로 좋다...

 1) 비용절약 : 대규모 공채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많은 관리인원이 필요하고, 공채전형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대단위의 장소, 비용이 투여되어야 함으로, 수시채용은 상대적으로 돈이 적게든다.

 2) 인건비 절약 : 대규모 공채시절에는 기업규모에 맞게 인력수급을 해야 하므로 큰 기업에서 2~3명 채용한다고 뉴스를 낼 수 없기에 몇 백명을 뽑아야 하는 시절을 생각해보면... 각 부서마다 필요인원은 모두 충족시킬 수 있었다.. 경영자 입장에서는 정말 그 수많은 신입사원이 정말 필요한지 의구심이 들 수 밖에 없다.. 수시채용은 충원 개념이 강하다보니 적정규모의 인건비를 유지하기 편해지므로 당연히 인건비 절약을 가져온다.

 3) 투명할 필요가 없어졌다. : 한 마디로 내가 뽑고 싶은대로, 내 맘대로다..  과거 대규모 공채시절 어느 그룹은 총 몇명을 뽑아고 SKY 비중 ,, 지역 편차 이런 것들이 뉴스로 나오던 시절... .. 이제는 그런 눈치 안보고 기업입장에서 자기 맘대로 해도 되는 편안함이 생겼다.  무슨 기준으로 채용하는지 공개할 필요가 없다.

 

2. 취준생 입장에서는 한 마디로 짜증나지...

 - 몇명을 뽑는지, 언제 뽑는지,,, 일일이 기업마다 확인해야 한다.. 또한 상당수의 기업들은 홈페이지에 수시채용 지원을 받고 언제 뽑을 지 알려주지도 않는 곳도 많다. 한 마디로 깜깜이 채용이다.

  취준생 자신이 정말 뛰어난 스펙이나 빽이 없다면.. 정말 답답할 노릇이 된다.

 - 수시채용이라 함은 기업입장에서 소수의 인원을 알아서 그때 그때 필요에 따라 뽑는 다는 것인데, 그 인원이... 총장 추천인지,,, 아니면 지자체 추천인지,,,, 경력자 우대인지.. 취준생 입장에서는 알 길이 없기 때문에.... 더욱 답답해 진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도 절차상 투명하게 운영되기에는 부족함이 많은 사회이다. 과거 고도성장기때.. 일자리가 넘쳐나던 사회에서 몇명이 낙하산으로 입사하더라도 큰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취업이 어려워진 만큼 몇명의 낙하산은 정말 크게 보이며,, 정말 꾸준히 열심히 준비한 누군가에게는 큰 실망과 좌절을 줄 수 밖에 없다. 

 수시채용제도는 취준생들에게는 안그래도 힘든 상황에서 더 힘빠지게 만드는 제도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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