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헝다! 위기의 시작일 수 있다.

 중국 부동산 업체 헝다그룹의 파산설로 금융계가 약간 요란한데... 경제학자들은 헝당의 부채 약 350조가 중국 전체부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고, 파생상품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위험성이 낮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 하지만 필자는 이 헝다그룹의 파산설이 중국의 위기에서 한국의 위기로 전이될 가능성이 다분히 있다고 판단되어 썰을 풀어보겠다.

1. 헝다위기는 중국경제의 위축을 부채질 할 것이다.

 중국 공산당은 시진핑의 장기집권 대의명분을 쌓기 위해 '공동부유'라는 슬로건을 제시했다. 그 중 주택은 사는 곳이지 투기 대상이 아니라며, 연일 부동산 시장에 대해 강도 높은 정책을 쏟아내었다. 실제로 주요 도시에서 주택 가격이 고점대비 약 20~30% 하락하기 시작했으며, 헝다그룹의 위기는 더욱 부채질 할 것이다.

 

2. 중국경제 위축은 국내경제 위축과 동일하다

 대한민국의 GDP중 70% 수출이다.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율이 25%, 중화권(홍콩,싱가폴,대만 등)까지 포함하면 30%이다... 중국이 기침하면 한국은 감기에 걸린다고 보면된다.

 또한, 2021년 6월기준 여의도 면적의 7배가 중국인 or 중국기업 소유이다. 과거 제주도에 집중되었다면 최근 2~3년간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 매수했다고 한다. 위의 표에서 보듯이 현금성 자산이 필요하기 때문에 국내에 있는 부동산을 시가대비 낮게 팔 가능성이 높아지며, 금리인상은 예정되어 있어... 국내 부동산 가격 하락을 부채질할 것이고, 금리인상으로 가처분소득 악화 가능성이 빨라지고 있다. 

 중국 내수경기가 침체되면 수출이 감소하고, 국내 부동산 가격 하락이 겹친다면,,, 불보듯 뻔할 것이다.

 헝다위기는 대한민국 경제위기의 시작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