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4단계로 어디 갈데도 없고 해서 오랜만에 서울 도심 용산쪽으로 트레킹했어요. 토/일 서울 도심을 트레킹하면 평일과는 약간 다른 느낌인데요, 회사원들이 빠져나가고, 찜통 더위로 한산한 도시를 걷는기분 꽤 괜찮아요.

총 3시간 정도 걸었는데요, 40도에 육박하는 체감온도로 쫌 힘들었습니다. 걷다보니 용산은 앞으로 재개발을 기다리는 구건물들이 꽤 보이네요. 마치 시간여행을해서 초등학교시절로 돌아간 기분이었습니다.

도심 트레킹의 장점은 편의점 식당 등이 워낙 많아서 사먹기가 편해서 좋지요.. 시골 길을 걸을떄는 편의점이 워낙 뜨문뜨문 있어서 이런 무더운 날씨에는 곤욕스럽죠....


오래된 빌딩 숲 사이에 매우 대조적으로 포스쉐 매장이 있네요.. 굉장히 대조적입니다. 그냥 평상시에 아무 생각없이 걷다 보면 이런 대조적인 미적 아름다움을 발견하기 어려운데요,, 트레킹 하면서 주위르 둘러보면 정말 나름대로 재미있습니다.



1971년에 준공이라.. 나 보다도 더 나이가 많네요... 이제 시간이 좀 더 흐르면 사진 속으로만 기억에 남겠죠...
서울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북한산/관악산 등 주말 등산도 좋은데요... 제가 추천하는 도시트레킹.특히, 설날/추석 명절시즌에 종로/을지로 걸어보시면 정말 색다릅니다. 아무도 없는 유령같은 빌딩 숲속을 걷는 기분이랄까?
시간 나실떄 용산도 좋은 것 같아요.. 몇년안에 다 사라지기 전에 구 건물들 사이를 걸어보는 것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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