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도 자주 보는 JTBC 예능 "방구석1열" 동물특집을 보았는데.... '더 코브:슬픈 돌고래의 진실' 에 대한 패널들의 의견은 야생의 돌고래를 보호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더 코브, 다큐멘터리를 필자도 예전에 TV에서 잠깐 본 적이 있는데, 한 일본 마을에서 야생 돌고래를 해변에 가둬놓고 작살로 학살하는 장면이 나온다.. 정상적인 사람이 보면,, 경악을 금치 못한다. 나도 꽤 충격을 받았는데...
오늘 필자는 이들이 주장한는 바를 반박해 보겠다.
'더 코브' 에서 가장 충격적인 장면인 일본 한 어느 마을에서 돌고래 학살장면을 떠 올려보자.. 그리고 그 장면에서 돌고래가 아닌 '고등어' 라고 생각해 보자. 당신은 어떤 기분이 드는가?
우리 인간들은 애착이 가는 동물에 대해서는 매우 친절한 편이다.. 애착이 가는 동물들의 특징은 귀엽게 생긴 것들이 대부분인데,,, 강아지/펭귄/고양이/돌고래...등 약간 둥글둥글하고 눈이 귀엽고...뒤뚱뒤뚱 걷고... 우리는 이런 이미지를 어떻게 가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영화/드라마/애니메이션에서 친근한 이미지를 보여준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코카콜라에서 북극곰을 이미지화하여 모델로 오랜기간 프로모션을 했었는데.. 그런 친숙한 이미지 때문에 캐나다 관광객이 북극에서 마주친 북극곰에게 먹이를 주려다 잡아먹힌 일화는 꽤 유명하다.
필자의 의견은 돌고래를 죽여도 괜찮다는 논리가 아니다. 모든 생명체에게 생명은 소중함은 동일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돌고래가 아주 친숙한 동물로 인식하였다... 그게 바로 돌고래쇼와 아쿠아리움에서 시작되면서인거 같다. 일반 사람들이 돌고래를 보기위해서는 먼 바다까지 나가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평생동안 야생돌고래를 몇번이나 볼 수 있을까?
'더 코브' 다큐에서는 주인공이 돌고래쇼를 처음 시작한 인물로 죄책감에 돌고래 보호운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다른 각도에서 보면 돌고래 보호를 동의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도 돌고래쇼를 보거나 수족관에 있는 돌고래들을 직접 가까이 보면서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혹자는 돌고래는 우리와 같은 포유류로 지능이 높고 사람들을 도울줄 알며... 그래서 보호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포유류가 아니고 지능이 낮고.. 사람들을 도울 줄 모르는 야생동물들은 마구 죽여도 된다는 논리인가?
야생동물의 개체수를 보호하기 위해서 멸종위기종이어야 논리가 성립된다. 우리 인간은 모든 동식물을 먹어치워왔다. 특히 돌고래만 안된다는 논리는 논리자체로서 빈약하다. 우리나라에서 바닷가에 놀러가면 자연산 활어회에 열광하며 살아 있는 생선의 살점을 뜯어먹는 것과 돌고래를 죽여서 고기를 먹는 것이 무슨 차이가 있는가?
돌고래를 보호해야 한다는 논리는 적정수의 개체수를 유지하여 스스로 살아 남을 수 있게 해주기 위함이라면 필자는 100%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단순히 돌고래니까 보호해야 한다는 논리는 찬성할 수 없다.
우리가 매일 먹는 소/닭/돼지/양 등 ,, 도축장에 가서 보면... 구역질이 나올 것이다.. 어떻게 죽이던 살생은 끔찍한 것이고.. 고통을 최소화한다는 것도 인간의 양심을 위해서지 동물입장에서 보면 어떻게 죽든 그냥 죽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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