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남성보다 장수하는 이유(심리적인 측면)

 내 나이때가 되면 친구들이나 직장동료들의 부모님 상가에 조문을 하러가는 경우가 평균 월 1건정도이다.. 장례식장에 가보면 할머니는 90~95세 사이,, 할아버지들은 75~80세 사이가 가장 많은 거 같다..

 상식적으로도 여성이 남성보다 오래사는 것은 인종/피부색/문화가 각기 다를 더라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오늘은 여성이 남성보다 오래사는 이유를 나의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보겠다..(심심풀이로 읽어 주세용)

 필자는 트레킹이 취미여서 평일날 휴가를 내고 서울 둘레길이나 서대문구에 있는 안산자락길 등을 자주 가는 편이다. 길을 걷다 보면 한 무리의 아주머님들과 또 한무리의 할아버지들이 보이는데... 대화내용에 정말 큰 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주머니들(연령 60대 초 중반~70대초반)은 대부분 3~6명 그룹을 지어서 오시며, 각자 도시락을 싸가지고 둘러 앉아서 최근 드라마 얘기, 자식 자랑, 시댁 흉.. 등등 '하하~호호`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아저씨들(연령 60대 중반~70대초반)은 대부분 1~2명 홀로 오시며,, 음식은 싸가지고 오지 않으며.. 막걸리와 간단한 안주거리를 가지고 오신다.. 보통 운동기구들이 많이 있는 곳에 삼삼오오 모여들어 대화를 시작하는데.. 아주머니들과는 달리 정치얘기,스포츠 얘기가 주를 이룬다. 즉,, 경쟁상대가 있는 이야기들인데,,. 결국 패거리가 나뉘어 논쟁을 벌이고 싸우기까지 한다. 

 결과적으로 말하면,,, 여성들은 확실히 대화를 할 때 공감능력이 뛰어나 즐거운 대화를 이어가고.. 남성들은 반대로 싸워 이길려는 대화를 하려하다 결국 화를 내고 헤어진다.

 여러분들도 정말 장수하고 싶다면... 싸움의 대화가 아닌 공감의 대화를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