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타강사는 사라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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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타강사는 사라져야 한다.

몽실이 아빠 2021. 9. 2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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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은 시험 공화국이다. 아마 조선시대 때부터 내려오던 유교의 영향인지, 아닌 과거제도의 영향인지 몰라도 아이들이 학교를 입학해서부터 정말 오랜기간동안 시험에 매달려야 한다.

 오늘은 1타강사가 없어져야 하는 이유에 대해 썰을 풀어보겠다.

단지,, 그들이 돈을 많이 버니까 질투가 나서는 아니다. 필자가 주장하는 이유는 우리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아서 이다.

 투자는 늘리고 비용은 줄여야 하는 것이 경영학의 원칙이다. 우리 아이들을 명문대에 입학 시키기 위해 쓰여지는 사교육비는 투자라기 보다는 비용에 가깝다.

 한번 생각해보자.. 1타강사란 분들이 학생들에게 전해주는 지식은 무엇일까? 글로벌 시대에 일본에 사는 야마모토/프랑스에 사는 피에르/ 영국의 마이클.. 같은 또래의 학생들보다 더 경쟁력 있는 지식을 전수해 주는 것일까? 아니다.. 그냥 수능에서 문제를 빨리 찍어내는 법을 갈켜주는 사람들이다.. 이런 지식은 수능이 끝나면 더이상 필요없는 지식이고,,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고 있는 이 시기에 정말 필요없는 능력이다. 몇년 전에 영어의 1타 강사분이 학생들을 모아 놓고 독해문제 푸는 방법을 알려주는 EBS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 정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영어 독해하는 방법이 아닌 이런 유형은 여기서 답을 찾고,, 이런 유형은 이렇게... 수학 공식처럼 알려주는 것이다. 이건 지식 전수가 아닌 요령전수 였다. 물론, 시험이라는게 제한된 시간내에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하므로, 이런 스페셜한 요령을 터득하고 전수해 주는 강사야 말로 학생들 입장에서는 가뭄에 단비일 것이다. 그래서 그 학생들이 다른 나라 고등학생들 대비 경쟁력이 생기나? 시험이 끝나면 필요도 없는 요령을 위해 부모님의 노후자금을 털어내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토익 점수가 900점을 넘어도 외국인과 대화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이유가 이런 이유이기 때문일 것이다. 

 

사진=한국경제, 유명 1타강사들

 사교육이 없어지고 공교육 정상화가 해결책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사교육도 분명히 필요하다. 모든 아이들이 재능이나 노력이 다를기 때문에 거기에 맞추어 사교유을 시키는 것을 나쁘다고 말할 수 없다.

 하지만,, 학생수가 급감하고 대학교들이 줄줄이 폐교하는 마당에,.. 지속되기 어려운 시스템에 매달려 공부하고 그것을 통해 막대한 수익을 거두는 이 구조는 반드시 변해야하고 없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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