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연교수가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직에서 사퇴하였다고 한다. 일단 대선 때만 되면, 캠프에서 얼굴마담들 등장시키는 것이 얼마나 후진적인 정치문화인지는 다들 아실거고,,, 이 황당한 사태에 대해 나의 의견을 피력해보겠다.
1. 개인사생활과 능력주의
- 상임선대위원의 R&R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과거에 혼외자를 낳은 것,,, 이혼,,,, 불륜,,, 어쩌구저쩌구.. 이건 모두 개인 사생활 아닌가? 조동연씨가 거짓으로 일관했다면 당연히 사퇴하는 것이 맞겠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사건 때문에 공직을 수행하지 못한다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
정당에서 어떤 직을 맡길때는 그 사람의 경력/이념/도덕성을 검증해야 하는데, 왜 우리나라는 지극히 개인적인 사생활에 관심이 많을까? 개인의 사랑/성생활/자식/가족관계 등은 제발 내버려두자.. 그 일을 감당하고 수행할 능력을 바라보자.
2. 혼외자 공개로 돈벌이하는 인간들
- 나도 돈이 좋고, 우리 모두 돈을 좋아하지만, 넘지 말아야 하는 선이라는게 있다. XX 유튜브채널에서 아이 신상을 털은 놈들.. 그놈들 언제가 죄를 받을 것이다.
3. 조동연씨의 이상한 행동
- 강간 당해서 낳은 아이라고 공개하고 자료도 있다고? 이게 무슨 지랄인가? 그 어린아이가 무슨 죄가 있다고 그걸 다 까발리나? 조동연 교수도 상임선대위원장 직을 맡으면서 분명 이면거래가 있었을 것이다. 공천이나 기타 임명직 자리든??? 정상적인 사람의 마인드라면 아이부터 감싸고 보호할텐데, 무엇을 위해 성폭행 증거가 있다고 말하고, 자녀 동의를 받아 공개한다는 건 뭔 개소리인가? 도대체 뭐 증명하고 싶은건가? 자신의 도덕성을 증명하고 싶은건지, 또 다른 무언가가 있는건지?
그리고 본인이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으면 자신의 과거사가 다 까발려질 것을 알았을텐데, 그정도는 감수하고 밀고 나가야 하는 거 아닌가? 왜 선대위원장 직을 수락했는지 도통 모르겠다.
우리는 모두 불완전한 인간이다. 내가 살아오면서 친구들과 가족과 지인들과 나눴던 행동, 말들을 누군가가 모두 공개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우리 마음속에는 천사도 있고 악마도 있다. 그걸 잊지말고.. 타인에 대한 비난과 질타는 가급적 삼가하자.... 친절한 금자씨 영화에서 나온 "너나 잘하세요!"
도대체 하나부터 열까지 마음에 드는게 하나도 없다. 아무리 정치의 뒷면이 치졸하고 더러워도.. 이건 정말 아닌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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