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의 신당창당은 블랙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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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의 신당창당은 블랙홀이 될 수 있다!

몽실이 아빠 2021. 10. 1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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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왼쪽)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찾아 악수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김동연 전 부총리가 요즘 뭐하나 궁금했었는데, 김종인씨를 만나고 차후 신당창당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김동연 부총리가 이번 대선정국에서 큰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하는데 그 이유를 오늘 풀어보겠다.

 

1. 김동연 전 부총리는 적(enemy)이 없다.

 - 현재 유력한 대선후보들은 이재명/윤석열/홍준표 정도로 압축되는데,, 이 분들은 과거의 흠도 있고,, 국민들에게 호불호가 분명 존재하며,, 결격 사유들도 잠재적으로 들어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 

 김동연씨의 경우는 지금까지 자신의 소신대로 일을 해온 청렴한 공직자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며 보수/진보 어느 쪽에서도 그를 적으로 삼은 적이 없다. 이는 외연확장이 중요한 대선에서 매우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신당이 무슨 힘이 있을까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으나, 민주당은 이재명/ 국민의 힘은 홍준표 or 윤석열이 확정되면, 치열한 네거티브 선거전이 예상되는데,, 새로운 신당으로 김동연씨가 선전하면서 양당체제 정치에 신물난 국민들로 부터 지지율을 충분히 끌어 모을 수 있고(과거 안철수씨가 정치 입문했을 때의 인기),, 그 후 국민의힘과 야권연대를 제안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어차피 보수와 진보 골수 지지자들이 각각 약 20%라고 치면 결국 대선은 중도층에서 얼마나 외연확장이 가능하냐의 싸움인데,, 윤석열과 홍준표는 한계성이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 또한 , 민주당 입장에서는 공격하기 좋은 윤석열/홍준표 보다는 김동연이 훨씬 상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분명 보수 유권자들은 야권 단일대표 요구가 있을 것이고, 김동연씨가 주인공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2. 김동연은 스토리가 좋다.

 - 가난한 어린시절 본인의 노력으로 부총리까지 오르고, 청렴하며,, 어린 자식을 잃은 슬픔까지... 국민들로 부터 사랑받고 동정심까지 유발할 수 있는 스토리가 무궁무진하다. 어차피 정치인이 이미지 경쟁이라면,,, 지금 어느 대선주자보다 더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 낼 수 있다. 

3. 국민들은 경제를 아는 지도자를 선호한다.

 - 김동연 하면 떠올리는 이미지들은 바로 경제전문가 이다. 우리 국민들의 가장 큰 바람은 나의 살림살이가 현재보다 나아지고 , 미래에 나아질 희망이 보이길 바라는 것이다. 이재명/홍준표/윤석열 모두 법조인들이다. 

 김동연 후보가 어느정도 지지율을 끌어 올리고 TV토론에서 맞붙는다면 자신의 강점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여의도연구원 주최로 열린 특강에서 '정부 경제정책 방향의 이해'라는 주제로 강연 하고 있다. 2018.01.22. photocdj@newsis.com

4. 네거티브 싸움에 휘말릴 가능성이 낮다.

 - 민주당과 국민의 힘이 각 후보들의 과거 언행이나 가족문제 등으로 난타전을 벌일 떄 김동연씨는 미래를 얘기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 사실 많은 국민들은 정치인들의 지저분한 과거들에 대해 듣고 싶은 심적 여유가 없다.  앞으로 내 상황이 더 나아질 수 있는가를 정말 궁금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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